색동회 대구·경북 지회는 매년 11월 '동화의 날' 기념 행사와 더불어 성인 동화구연 대회를 열고 있다.

교사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예선을 치르고 11월 9일 '동화의 날' 본 행사에 앞서 결선을 치르는

형식으로 열린다.
또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성인 동화구연 대회로는 전국 어머니 동화 구연 대회,

전국 아버지 동화구연 대회, 전국 선생님 동화 구연 대회, 전국 학생 동화 구연 대회,

어른이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동화 구연 대회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밖에도 문화,

종교 단체에서 주최하는 대회와 소규모 대회도 많이 있다.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구연자의 준비 사항으로는

- 구연 대회의 성격을 파악한다.
- 대회에 맞는 적절한 내용을 선택한다.
- 삭제, 보존, 첨가의 원리에 따라 개작한다.
- 다듬은 원고의 내용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다.
- 시간을 조절하여 감점 요인을 사전에 예방한다.
- 무대 공포증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스스로에게 용기를 심어준다.
- 틀에 박힌 억양이나 성대모사가 아니라 구연자의 감정이 담긴 자연스럽고 편안한 구연이

  될 수 있도록 연습한다.



대회를 준비할 때는 반드시 대회의 성격과 규정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동화구연 대회에

참가하여 나타나는 결과가 어린이를 사랑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는 절대 아니다.
그러나 대회를 성실히 준비하는 자세는 나아가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의 열정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