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 번만 (2학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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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인애
작성일 10-03-31 10:41
조회 9,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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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번만
성곡초 2년 방정식
파란 하늘에 종달새 한 마리가 날고 있었어요.
“야! 신난다. 하늘이 너무 맑고 깨끗하네. 어, 그런데 저게 뭘까?”
아래를 내려다보니 늑대가 상자 하나를 가지고 있었어요.
종달이는 얼른 날아가 보았지요.
“늑대 아저씨, 안녕하세요? 그런데 그게 뭐예요?”
“응, 네가 좋아하는 벌레란다.”
“우와, 맛있겠다.”
“그럼 하나 사 먹어라. 네 깃털 하나만 주면 돼.”
종달이는 침을 꿀꺽 삼켰어요.
“엄마, 엄마. 저기서 맛있게 생긴 벌레를 팔던데 한 번만 사먹을게요.”
“종달아, 그런 거 사 먹으면 큰일 나요.”
“아이, 엄마. 꼭 한 번 만이요. 네?”
“안 된다니까. 한 번만 한 번만 하다 큰일 나.”
종달이는 힘없이 밖으로 나왔지요.
“그 벌레는 어떤 맛일까? 아마 맛이 없을 거야. 아니야, 정말 맛있게 생겼던데. 그래, 한번만 사먹어 봐야지.”
종달이는 포르르 늑대에게 날아가 깃털 하나를 빼주고 벌레를 사먹었어요.
“우와! 정말 맛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또 벌레를 사먹었지 뭐예요.
어느새 종달이의 깃털은 점점 없어져만 갔지요.
“이제 그만 사먹어야겠당.”
하지만 종달이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
“늑대 아저씨, 마지막으로 꼭 한번만 더 사먹을게요.”
그때 늑대의 눈이 번쩍 빛나는 게 아니겠어요?
“흐흐흐, 내가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다고, 이젠 널 잡아먹어야겠다.”
늑대가 종달이의 날개를 꽉 움켜잡으려는 순간,
“안 돼! 종달아. 어서 피해.”
어디선가 종달이의 엄마가 날아와 늑대의 눈을 쪼아댔어요.
“윽, 이, 이게 뭐야.”
늑대는 두 눈을 감싸 쥐며 달아났지요.
“엄마, 죄송해요. 엄마 말을 듣지 않아서…….”
종달이는 엄마를 따라 높은 나무 위로 날아갔대요.
성곡초 2년 방정식
파란 하늘에 종달새 한 마리가 날고 있었어요.
“야! 신난다. 하늘이 너무 맑고 깨끗하네. 어, 그런데 저게 뭘까?”
아래를 내려다보니 늑대가 상자 하나를 가지고 있었어요.
종달이는 얼른 날아가 보았지요.
“늑대 아저씨, 안녕하세요? 그런데 그게 뭐예요?”
“응, 네가 좋아하는 벌레란다.”
“우와, 맛있겠다.”
“그럼 하나 사 먹어라. 네 깃털 하나만 주면 돼.”
종달이는 침을 꿀꺽 삼켰어요.
“엄마, 엄마. 저기서 맛있게 생긴 벌레를 팔던데 한 번만 사먹을게요.”
“종달아, 그런 거 사 먹으면 큰일 나요.”
“아이, 엄마. 꼭 한 번 만이요. 네?”
“안 된다니까. 한 번만 한 번만 하다 큰일 나.”
종달이는 힘없이 밖으로 나왔지요.
“그 벌레는 어떤 맛일까? 아마 맛이 없을 거야. 아니야, 정말 맛있게 생겼던데. 그래, 한번만 사먹어 봐야지.”
종달이는 포르르 늑대에게 날아가 깃털 하나를 빼주고 벌레를 사먹었어요.
“우와! 정말 맛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또 벌레를 사먹었지 뭐예요.
어느새 종달이의 깃털은 점점 없어져만 갔지요.
“이제 그만 사먹어야겠당.”
하지만 종달이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
“늑대 아저씨, 마지막으로 꼭 한번만 더 사먹을게요.”
그때 늑대의 눈이 번쩍 빛나는 게 아니겠어요?
“흐흐흐, 내가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다고, 이젠 널 잡아먹어야겠다.”
늑대가 종달이의 날개를 꽉 움켜잡으려는 순간,
“안 돼! 종달아. 어서 피해.”
어디선가 종달이의 엄마가 날아와 늑대의 눈을 쪼아댔어요.
“윽, 이, 이게 뭐야.”
늑대는 두 눈을 감싸 쥐며 달아났지요.
“엄마, 죄송해요. 엄마 말을 듣지 않아서…….”
종달이는 엄마를 따라 높은 나무 위로 날아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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