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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얼마나 잘하냐 하면요 (2학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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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인애
작성일 10-03-31 10:47 | 조회 9,2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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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얼마나 잘하냐 하면요




                                        동산초 2년 문정민                                                       

정민이가 사는 아파트는 12층이예요. 정민이는 과자를 사려고 밖으로 나왔어요.

“안녕하세요?”

엘리베이터에서 아래층 아줌마를 만났어요. 정민이는요 배꼽손하고 인사했어요.

동전을 꼭 쥐고 배꼽 있는 데다 두 손을 모으고 인사했어요.

“아유, 정민이구나. 넌 어쩜 그렇게 인사를 잘하니?”

정민이는 인사를 잘 한단 말이 참 좋아요.

왜냐하면 언제나 인사를 잘해야 한다고 들었거든요.

정민이는 가다가 경비아저씨를 만났어요.

경비아저씨는 쓰레기 분리수거대에서 뭔가를 뒤적뒤적 정리하고 계셨어요.

“아저씨 안녕하세요?”

“음. 12층 정민이구나. 어디 가는 길이냐?”

정민이는 아저씨 얼굴과 눈을 마주쳤어요.

“네, 아저씨 과자 사러 가요.”

“아유, 꾸벅꾸벅 인사도 잘하네?”

정민이는 꾸벅꾸벅 고개를 많이 숙이고 신발이 보일 때까지 머리 숙여서 인사하거든요.

아파트 옆길엔 개나리 꽃망울이 망울망울 피었어요.

귀엽고 노란 개나리가 꼭 병아리 같았어요.

정민이는 슈퍼에 들어가 과자를 골랐어요.

“할머니 안녕하세요? 이거 얼마예요?”

정민이는 또 꾸벅 인사했어요. 고개를 많이 숙여서 발끝이 보일만큼 숙이고요

얼굴은 웃으면서요. 입으로는요 아주 예쁜 목소리로 인사했어요.

“오라~ 우리 이쁜이 왔구나. 무슨 애가 볼 때마다 그렇게 인사를 잘하누?”

할머니는 사탕 한 개를 더 주시면서요, 아주 좋아하셨어요.

정민이는 인사를 잘해요. 인사를 잘 하면요.

모두모두 칭찬해주시고 웃어주셔요. 정민이는 그게 참 좋아요.

인사를 잘 하니까요 모두 웃거든요. 인사하는 건 아주 쉬워요.

그리고 참 기분 좋아지는 일이랍니다.

인사대장 이쁜이, 인사박사 문정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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