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박의 꿈 (2학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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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인애
작성일 10-03-31 10:36
조회 9,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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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박의 꿈
강북초 2년 정지혜
옛날 초가지붕 위에 둥그런 박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강낭콩만 하다가 달걀만 해지더니 점점 달의 모습을 닮아 갔어요.
달을 보며 자랐거든요.
아기 박은 달이 되고 싶었어요. 살랑살랑 바람이 불던 어느 날 아기 박은 달에게 물었어요.
“달님!”
“왜 그러니? 아기 박아.”
“나는 달님을 닮았는데 왜 빛이 나지 않죠?”
아기 박은 눈물을 글썽였어요. 달은 부드럽게 웃으며 이야기 했어요.
“어떤 소녀가 있었단다.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을 보고 성악가가 되겠다고 했지. 또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보았을 땐 화가가 되려고도 했단다.”
“어,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응, 동화를 쓰는 선생님이 되었지.”
“아니, 왜요?”
“그 소녀는 글쓰기를 좋아했고 재주가 있었거든.”
“네, 그렇군요!”
“아기 박아! 꼭 남들처럼 되려고 할 것은 없단다. 오직 너만이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렴.”
아기 박은 고개를 끄덕였어요.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일? 그래, 난 내가 세상에서 잘 하는 일을 꼭 찾을테야.”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어요. 아기 박은 순이가 바가지에 물을 담아 시원하게 마시는 걸 보았어요.
그걸 본 아기 박은 자기가 할 일을 깨달았지요.
“그래! 단단한 그릇이 되겠어요!”
아기 박은 자랑스럽게 말했어요.
“옳지,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너는 할 수 있겠구나!”
“부엌에서는 달님보다 제가 더 쓸모가 있겠지요?”
“그럼, 그럼.”
달은 아기 박이 대견스러웠어요. 아기 박은 알차게 알차게 여물어 갔답니다.
강북초 2년 정지혜
옛날 초가지붕 위에 둥그런 박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강낭콩만 하다가 달걀만 해지더니 점점 달의 모습을 닮아 갔어요.
달을 보며 자랐거든요.
아기 박은 달이 되고 싶었어요. 살랑살랑 바람이 불던 어느 날 아기 박은 달에게 물었어요.
“달님!”
“왜 그러니? 아기 박아.”
“나는 달님을 닮았는데 왜 빛이 나지 않죠?”
아기 박은 눈물을 글썽였어요. 달은 부드럽게 웃으며 이야기 했어요.
“어떤 소녀가 있었단다.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을 보고 성악가가 되겠다고 했지. 또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보았을 땐 화가가 되려고도 했단다.”
“어,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응, 동화를 쓰는 선생님이 되었지.”
“아니, 왜요?”
“그 소녀는 글쓰기를 좋아했고 재주가 있었거든.”
“네, 그렇군요!”
“아기 박아! 꼭 남들처럼 되려고 할 것은 없단다. 오직 너만이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렴.”
아기 박은 고개를 끄덕였어요.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일? 그래, 난 내가 세상에서 잘 하는 일을 꼭 찾을테야.”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어요. 아기 박은 순이가 바가지에 물을 담아 시원하게 마시는 걸 보았어요.
그걸 본 아기 박은 자기가 할 일을 깨달았지요.
“그래! 단단한 그릇이 되겠어요!”
아기 박은 자랑스럽게 말했어요.
“옳지,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너는 할 수 있겠구나!”
“부엌에서는 달님보다 제가 더 쓸모가 있겠지요?”
“그럼, 그럼.”
달은 아기 박이 대견스러웠어요. 아기 박은 알차게 알차게 여물어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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