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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라 돼라 뽕뽕 (1학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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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인애
작성일 10-03-31 10:16 | 조회 9,220 | 댓글 0

본문

돼라 돼라 뽕뽕

대진초 1년 곽보영

숲 속에 사는 나무요정 뽕뽕이는 장난을 무척 좋아했어요.

뽕뽕이가 주문을 외우고 뽕뽕 방귀를 뀌면 원하는 대로 되었어요.

모두가 잠든 어느 날 밤 뽕뽕이는

“히히, 재미있는 장난을 한 번 해볼까?”

뽕뽕이는 동물들 머리 위에 나뭇잎을 한 장씩 붙였어요.

“돼라 돼라 뽕뽕.”

그러자 동물들의 털, 뿔, 꼬리 등이 둥둥 떠 다녔어요.

이 모습을 지켜보던 부엉이 할머니의 눈이 점점 더 커졌어요.

다음날 아침 숲 속은 큰일이 났지요.

털이 하나도 없는 대머리 사자, 토끼 귀에 원숭이 얼굴, 길다란 코끼리 코에 입이 큰 하마가 되었지 뭐예요?

“이건 내 귀야 내놔.”

“뭐라구? 이건 내 코라구!”

그 때 부엉이 할머니가 다가왔어요.

“어젯밤에 뽕뽕이가 장난을 쳤단다.”

화가 난 숲 속 동물들은 기도를 하기 시작했어요.

“장난꾸러기 뽕뽕이 나무가 되게 해 주세요.”

깔깔대고 웃던 뽕뽕이의 키가 쑥쑥 커지기 시작했어요.

“어어, 돼라 돼라 뽕뽕. 돼라 돼라 뽕뽕.”

주문을 외워 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마침내 뽕뽕이는 커다란 나무가 되어버렸지요.

“얘들아, 미안해. 내 나뭇잎을 따서 머리에 부쳐 봐.”

그러자 동물들은 차츰차츰 원래 모습으로 변했어요.

나무가 된 뽕뽕이가 혼자서 울고 있는데 부엉이 할머니가 다가왔어요.

“어휴, 뽕뽕아, 불쌍하기도 하지. 다음부터는 안 그럴 수 있겠니?”

“네, 할머니. 다시는 안 그럴게요.”

부엉이 할머니가 친구들을 불러서 기도했어요.

“뽕뽕이가 다시 나무요정이 되게 해 주세요.”

그러자 하늘에서 별빛가루가 내려오기 시작했어요.

뽕뽕이는 몸이 점점 가벼워지더니 다시 나무요정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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