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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어 주는 자동차 (2학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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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인애
작성일 10-03-31 10:21 | 조회 8,559 | 댓글 0

본문

업어 주는 자동차




대청초 2년 김민지

아롱이는 엄마와 함께 책방에서 책을 샀어요.

신나게 걸어가던 아롱이가 엄마 손을 붙잡고 칭얼거렸어요.

“엄마, 다리 아파요. 차타고 가요.”

그때 사람들을 가득 태운 버스가 지나가고 있었어요.

“저것 봐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탈 자리가 없잖니.”

“그럼 택시 타고 가요. 택시엔 자리가 많잖아요.”

“아롱아, 우리 동네에 뭐가 있나 보면서 가면 금방 갈 거야.”

“에이 우린 자가용도 없어?”

“자가용? 없긴 왜 없니?”

엄마의 말에 아롱이가 우뚝 섰어요.

“차 타세요. 업어  주는 자동차입니다.”

“헤헤, 신난다.”

아롱이는 얼른 엄마 등에 올라탔어요.

“붕붕, 손님 어디까지 가세요?”

“에헴, 꽃동네 다롱이 네 집까지요.”

“네, 알겠습니다. 붕붕-”

업어 주는 자동차는 지나가는 곳이 어딘지도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어요.

“아니, 무슨 차가 이렇게 느려요?”

아롱이는 화난 어른 흉내를 냈어요.

“빨리 가면 위험합니다. 끼익-”

“아니, 왜 그러세요? 무슨 사고라도 났어요?”

아롱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어요.

“기름이 떨어졌어요. 노래기름을 넣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붕붕붕 우리엄마 자동차 엄마 자동차가 나간다.”

아롱이가 노래기름을 넣어주니 업어 주는 자동차는 어느새 집에 도착했어요.

“손님, 차비 주세요.”

“엄마, 뽀뽀.”

하지만 아롱이는 업어 주는 자동차에서 내리기가 싫었어요.

업어주는 자동차는 따뜻하고 편안한 세상에서 제일 좋은 자동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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