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 고개 (2학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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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인애
작성일 10-03-31 10:26
조회 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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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고개
지산초 2년 서보준
옛날 어느 시골 마을에, 할아버지 한 분이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이 할아버지는 장에 갔다 오가다 ‘삼년고개’라는 고개에서 돌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어요.
“아이고 이 일을 어쩐다!”
이 고개는 한 번 넘어지면 삼 년밖에 못 산다는 고개였어요.
집에 돌아온 할아버지는 그만 자리에 눕고 말았어요.
“영감. 어쩐 일이에요? 장에 갔다 오시더니 어디 몸이 편찮으신 모양이군요.”
할머니가 걱정스럽게 묻자. 할아버지는 울음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이제 큰일 났어. 삼년고개에서 넘어졌으니 이제 삼 년밖에 못 살게 됐단 말이야.”
식구들도 모두 걱정을 했지만 방법이 없었어요.
할아버지는 그만 병이 나 자리에 눕고 말았어요.
이 소식을 듣고 이웃에 사는 한 소년이 찾아왔어요.
“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삼년고개에서 넘어지신 건 잘 된 일이에요.”
“아니. 얘야! 잘 된 일이라니?”
“예. 삼 년 고개에 가서 한 번 더 넘어지세요.”
소년의 말에 할아버지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어요.
“예끼 이 녀석. 날 놀리는 거냐?”
“할아버지.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아! 듣기 싫다는데도. 조그만 녀석이 어른을 놀리다니! 당장 나가거라!”
할아버지는 소년에게 소리쳤어요.
“할아버지. 삼년고개에서 한 번 넘어지면 삼 년밖에 못 사시니까. 두 번 넘어지면 육 년은 살 수 있고, 세 번 넘어지면 구 년~~”
그 말에 할아버진 벌떡 일어나 앉았어요.
“얘야, 얘야 내가 그걸 왜 몰랐지? 그래, 네 말이 맞다. 맞아.”
할아버지는 삼년고개로 달려가서 데굴데굴 굴렀어요.
“아이고, 제가 구르는 만큼 살게 해 주십시오.”
할아버지는 그날 삼년고개에서 하루 종일 굴렀대요.
지산초 2년 서보준
옛날 어느 시골 마을에, 할아버지 한 분이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이 할아버지는 장에 갔다 오가다 ‘삼년고개’라는 고개에서 돌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어요.
“아이고 이 일을 어쩐다!”
이 고개는 한 번 넘어지면 삼 년밖에 못 산다는 고개였어요.
집에 돌아온 할아버지는 그만 자리에 눕고 말았어요.
“영감. 어쩐 일이에요? 장에 갔다 오시더니 어디 몸이 편찮으신 모양이군요.”
할머니가 걱정스럽게 묻자. 할아버지는 울음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이제 큰일 났어. 삼년고개에서 넘어졌으니 이제 삼 년밖에 못 살게 됐단 말이야.”
식구들도 모두 걱정을 했지만 방법이 없었어요.
할아버지는 그만 병이 나 자리에 눕고 말았어요.
이 소식을 듣고 이웃에 사는 한 소년이 찾아왔어요.
“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삼년고개에서 넘어지신 건 잘 된 일이에요.”
“아니. 얘야! 잘 된 일이라니?”
“예. 삼 년 고개에 가서 한 번 더 넘어지세요.”
소년의 말에 할아버지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어요.
“예끼 이 녀석. 날 놀리는 거냐?”
“할아버지.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아! 듣기 싫다는데도. 조그만 녀석이 어른을 놀리다니! 당장 나가거라!”
할아버지는 소년에게 소리쳤어요.
“할아버지. 삼년고개에서 한 번 넘어지면 삼 년밖에 못 사시니까. 두 번 넘어지면 육 년은 살 수 있고, 세 번 넘어지면 구 년~~”
그 말에 할아버진 벌떡 일어나 앉았어요.
“얘야, 얘야 내가 그걸 왜 몰랐지? 그래, 네 말이 맞다. 맞아.”
할아버지는 삼년고개로 달려가서 데굴데굴 굴렀어요.
“아이고, 제가 구르는 만큼 살게 해 주십시오.”
할아버지는 그날 삼년고개에서 하루 종일 굴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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