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참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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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인애
작성일 10-03-30 12:20
조회 9,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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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참았어요
효명초 1년 김민주
사랑 유치원 해님반은 시끌벅적 야단이에요.
“자, 해님반 안으로 모이세요. 동화 들을 시간입니다.”
선생님은 웃으시며 교실 바닥에 그려진 커다란 해님을 가리켰어요.
“에이. 탱크 놀이가 더 재미있는데…….”
진수는 계속 놀고 싶었지만 꼭 참았어요.
“어머나, 우리 진수가 철 들었구나. 아유, 예뻐!”
선생님은 진수를 꼬옥 안아주셨지요.
“히히~선생님 냄새가 참 좋다.”
갑자기 진수는 어깨가 으쓱해졌어요.
유치원을 마친 진수는 엄마랑 외할머니 댁에 갔어요.
“어? 잡곡밥이네.”
먹기 싫었지만 진수는 한 번 더 꼭 참았어요.
“진수야, 이 잡곡밥에는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단다.”
하시던 선생님의 목소리가 갑자기 생각났기 때문이지요.
“어이구, 우리 진수가 철이 들었구나. 싫은 것도 참을 줄 알고.”
할머니는 꺼칠한 손으로 진수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어요.
“어? 기분이 점점 좋아지는데…….”
집으로 돌아온 진수는 잠자리에 누웠어요.
그 때 엄마 아빠의 이야기가 들려왔지요.
“여보, 우리 진수가 그렇게도 싫어하던 잡곡밥을 투정 부리지 않고 먹었어요.”
“그래? 우리 진수가 이제 철들었나 보네.”
아빠는 잠자는 척 하는 진수를 꼬옥 안아주셨어요.
아빠의 까칠한 수염도 싫지가 않았지요.
철 든다는 게 뭐지? 참을 줄 아는 건가?
진수는 처음으로 자기가 아주 자랑스러웠어요.
효명초 1년 김민주
사랑 유치원 해님반은 시끌벅적 야단이에요.
“자, 해님반 안으로 모이세요. 동화 들을 시간입니다.”
선생님은 웃으시며 교실 바닥에 그려진 커다란 해님을 가리켰어요.
“에이. 탱크 놀이가 더 재미있는데…….”
진수는 계속 놀고 싶었지만 꼭 참았어요.
“어머나, 우리 진수가 철 들었구나. 아유, 예뻐!”
선생님은 진수를 꼬옥 안아주셨지요.
“히히~선생님 냄새가 참 좋다.”
갑자기 진수는 어깨가 으쓱해졌어요.
유치원을 마친 진수는 엄마랑 외할머니 댁에 갔어요.
“어? 잡곡밥이네.”
먹기 싫었지만 진수는 한 번 더 꼭 참았어요.
“진수야, 이 잡곡밥에는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단다.”
하시던 선생님의 목소리가 갑자기 생각났기 때문이지요.
“어이구, 우리 진수가 철이 들었구나. 싫은 것도 참을 줄 알고.”
할머니는 꺼칠한 손으로 진수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어요.
“어? 기분이 점점 좋아지는데…….”
집으로 돌아온 진수는 잠자리에 누웠어요.
그 때 엄마 아빠의 이야기가 들려왔지요.
“여보, 우리 진수가 그렇게도 싫어하던 잡곡밥을 투정 부리지 않고 먹었어요.”
“그래? 우리 진수가 이제 철들었나 보네.”
아빠는 잠자는 척 하는 진수를 꼬옥 안아주셨어요.
아빠의 까칠한 수염도 싫지가 않았지요.
철 든다는 게 뭐지? 참을 줄 아는 건가?
진수는 처음으로 자기가 아주 자랑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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