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이와 쭈글이의 사랑 (1학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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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인애
작성일 10-03-30 12:26
조회 8,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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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이와 쭈글이의 사랑
영신초 1년 황주연
상쾌한 아침이에요. 쭈글이가 꿈틀이를 깨웠어요.
“야, 꿈틀아. 어서 일어나.”
“요즘 나팔꽃이 나팔을 불지 않으니까 자꾸 자꾸 늦잠을 자게 돼.”
줄지렁이 꿈틀이와 붉은 지렁이 쭈글이가 살고 있는 숲 속에 언제부터인가 친구들을 깨워주는 나팔꽃들의 나팔 소리가 들리지 않았어요.
“비가 안 와서 나팔꽃들이 병이 들었단다. 너희가 가서 도와주면 어떨까?”
바람 할머니의 말에 둘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네, 할머니. 나팔꽃을 꼭 도와 줄게요.”
하지만 꿈틀이와 쭈글이가 아무리 가도 나팔꽃 마을이 보이지 않았어요.
“꿈틀아, 조금만 쉬었다 가자.”
“안 돼. 해가 지기 전에 나팔꽃 마을로 가야해. 우리가 늦게 가면 나팔꽃이 모두 말라 버릴 거야.”
둘은 힘이 들어도 꾹 참고 다시 힘을 냈어요.
그런데 지친 꿈틀이가 그만 웅덩이에 빠지고 말았어요.
“으악, 쭈글아! 나 좀 도와줘.”
“꿈틀아, 꼬리에 힘을 줘. 그러면 미끄러지지 않을 거야.”
“와, 정말 안 미끄러지네.”
웅덩이에서 빠져나온 꿈틀이와 쭈글이는 다시 길을 갔어요.
“야, 저기 나팔꽃 마을이 보인다. 빨리 가서 도와주자.”
“요놈들, 너희들을 잡아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무서운 두더지가 발톱으로 쭈글이를 내리치자 쭈글이의 꼬리가 잘리고 말았어요.
꿈틀이는 꼬리가 잘린 쭈글이를 데리고 흙 속으로 숨었어요.
“아니, 어디로 갔지?”
화가 난 두더지가 흙 속을 뒤졌지만 땅 속에 숨은 둘을 찾지 못했어요.
한참 후 두더지가 가버리자 꿈틀이는 쭈글이를 안고 눈물을 흘렸어요.
“쭈글아, 힘 내. 너 없으면 나 혼자 어떡해.”
그때 바람 할머니가 쭈글이를 살짝 만져 주었어요.
“너희들은 꼬리가 잘려도 다시 자란단다. 그러니 어서 나팔꽃에게 가보렴.”
둘은 손을 꼭 잡고 나팔꽃 마을로 갔어요.
“나팔꽃아, 조금만 참아. 우리가 공기와 물이 지나갈 길을 만들어 줄게.”
“꿈틀아, 쭈글아. 정말 고마워.”
다음날 아침이었어요.
“빵빠라빵, 빵빠라빵빵빵~ 숲 속 친구들 둥근 해가 떴어요. 어서 일어나세요.”
나팔꽃의 힘찬 나팔 소리를 들으며 숲 속 친구들은 희망찬 하루를 시작했답니다.
영신초 1년 황주연
상쾌한 아침이에요. 쭈글이가 꿈틀이를 깨웠어요.
“야, 꿈틀아. 어서 일어나.”
“요즘 나팔꽃이 나팔을 불지 않으니까 자꾸 자꾸 늦잠을 자게 돼.”
줄지렁이 꿈틀이와 붉은 지렁이 쭈글이가 살고 있는 숲 속에 언제부터인가 친구들을 깨워주는 나팔꽃들의 나팔 소리가 들리지 않았어요.
“비가 안 와서 나팔꽃들이 병이 들었단다. 너희가 가서 도와주면 어떨까?”
바람 할머니의 말에 둘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네, 할머니. 나팔꽃을 꼭 도와 줄게요.”
하지만 꿈틀이와 쭈글이가 아무리 가도 나팔꽃 마을이 보이지 않았어요.
“꿈틀아, 조금만 쉬었다 가자.”
“안 돼. 해가 지기 전에 나팔꽃 마을로 가야해. 우리가 늦게 가면 나팔꽃이 모두 말라 버릴 거야.”
둘은 힘이 들어도 꾹 참고 다시 힘을 냈어요.
그런데 지친 꿈틀이가 그만 웅덩이에 빠지고 말았어요.
“으악, 쭈글아! 나 좀 도와줘.”
“꿈틀아, 꼬리에 힘을 줘. 그러면 미끄러지지 않을 거야.”
“와, 정말 안 미끄러지네.”
웅덩이에서 빠져나온 꿈틀이와 쭈글이는 다시 길을 갔어요.
“야, 저기 나팔꽃 마을이 보인다. 빨리 가서 도와주자.”
“요놈들, 너희들을 잡아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무서운 두더지가 발톱으로 쭈글이를 내리치자 쭈글이의 꼬리가 잘리고 말았어요.
꿈틀이는 꼬리가 잘린 쭈글이를 데리고 흙 속으로 숨었어요.
“아니, 어디로 갔지?”
화가 난 두더지가 흙 속을 뒤졌지만 땅 속에 숨은 둘을 찾지 못했어요.
한참 후 두더지가 가버리자 꿈틀이는 쭈글이를 안고 눈물을 흘렸어요.
“쭈글아, 힘 내. 너 없으면 나 혼자 어떡해.”
그때 바람 할머니가 쭈글이를 살짝 만져 주었어요.
“너희들은 꼬리가 잘려도 다시 자란단다. 그러니 어서 나팔꽃에게 가보렴.”
둘은 손을 꼭 잡고 나팔꽃 마을로 갔어요.
“나팔꽃아, 조금만 참아. 우리가 공기와 물이 지나갈 길을 만들어 줄게.”
“꿈틀아, 쭈글아. 정말 고마워.”
다음날 아침이었어요.
“빵빠라빵, 빵빠라빵빵빵~ 숲 속 친구들 둥근 해가 떴어요. 어서 일어나세요.”
나팔꽃의 힘찬 나팔 소리를 들으며 숲 속 친구들은 희망찬 하루를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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