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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톨톨이 (1학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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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인애
작성일 10-03-30 12:28 | 조회 8,829 | 댓글 0

본문

개구쟁이 톨톨이

장성초 1년 이혜인

무지개 공원 작은 동산에서 아기 다람쥐 톨톨이가 신나게 놀고 있었어요.

“토르륵 톨톨, 토르륵 톨톨.”

신나게 놀던 톨톨이는 갑자기 눈을 동그랗게 떴어요.

“어? 어디서 나는 냄새지?”

냄새를 따라 쪼르르 가보니 단풍나무 밑에 있는 예쁜 도시락 바구니 속이었어요.

그때 갑자기 큰 공 하나가 날아오더니 바구니 뚜껑을 탁 쳐서 열어 놓고 굴러가는 게 아니겠어요?

“아빠, 공을 이렇게 멀리 던지면 어떻게 해.”

은아가 공을 따라 가는 사이 톨톨이가 얼른 바구니 안으로 들어가자 뚜껑이 그만 닫히고 말았어요.

잠시 후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엄마가 급히 뛰어와 바구니와 짐을 꾸려 가지고는 모두 집으로 돌아왔지요.

“얘들아, 우리 집이 무지개 공원이라고 생각하고 점심을 먹는 거야.”

엄마가 바구니 뚜껑을 여는 순간 톨톨이가 뛰어 나왔어요.

“어머나, 이게 뭐야!”  “엄마, 왜?”

“아니 글쎄, 언제 다람쥐가 바구니 속에 들어가 있었니?”

“다람쥐! 다람쥐가 어디 있어요?”

은아네 식구들은 다람쥐를 찾느라 야단이 났지요.

“아빠, 여기 커튼이 움직이고 있어요.”

아빠는 조심스럽게 다가갔어요.

“옳지, 잡았다.”

은아는 아기 다람쥐가 귀엽고 신기하기만 했어요.

그런데 아기 다람쥐는 잘 먹지도 않고 놀지도 않는 거예요.

그 후 며칠이 지난 어느 날이었지요.

“엄마, 엄마, 이것 봐요. 다람쥐가 이제 우리 집이 좋은가 봐. 내가 주는 땅콩을 받아먹었어요.”

“은아야, 이제 그만 다람쥐를 돌려보내 주자.”

“싫어요. 이 다람쥐 내가 키울 거예요.”

“은아야, 만약에 은아가 길을 잃어 버렸을 때 누가 은아를 가두어 두고 집에 못 가게 한다면 어떻겠니?”

“싫어, 싫어.”

은아는 가만히 땅콩을 먹는 톨톨이를 쳐다보았어요.

다음날 아침 은아는 톨톨이를 데리고 무지개 공원으로 가 톨톨이를 내려 놓았어요. 톨톨이는 눈 깜짝할 사이에 어디론가 가 버렸지요. 엄마하고 은아가 막 뒤로 돌아설 때였어요. 글쎄 톨톨이와 엄마 다람쥐가 귀를 쫑긋 세우고 쳐다보는 게 아니겠요?

“다람쥐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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