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지킴이 (1학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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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인애
작성일 10-03-31 10:12
조회 8,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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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지킴이
인지초 1년 김명지
솔이네 집 근처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있던 개구쟁이들이 심심해졌어요.
“얘들아, 솔이네 집 앞에 피어있는 꽃 보이지?”
“응, 그런데 저게 무슨 꽃이야?”
“나도 몰라. 돌을 던져서 누가 많이 떨어뜨리나 내기 하자.”
“안돼. 솔이 할아버지한테 혼난단 말이야. 지난번에 수철이가 꽃나무 옆에서 쉬하다가 벌까지 섰는걸.”
“치 겁쟁이. 던지다가 할아버지가 보이면 도망가면 되잖아.”
개구쟁이들이 던진 돌에 맞은 꽃잎은 힘없이 툭툭 떨어지고 말았지요.
바로 그때 할아버지의 고함소리가 들려왔어요.
“아니, 이 녀석들이 어디다 돌을 던지는 게냐!”
개구쟁이들은 너무 놀라서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너희들 이 꽃이 무슨 꽃인 줄 알고 돌을 던져!”
“그냥 놀다가 심심해서 그랬어요. 잘못했어요.”
솔이 할아버지는 힘주어 말씀하셨어요.
“저 꽃은 우리나라 꽃 무궁화란다. 한 때는 일본에게 우리나라를 빼앗겼다는 걸 알고 있지?”
“네, 그때는 우리말도 마음대로 못 했고 태극기도 볼 수 없었대요.”
“잘 알고 있구나. 게다가 지독한 일본 사람들이 무궁화마저 몽땅 뽑아버리라고 했단다.”
“그건 왜요?”
“무궁화 꽃은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우리나라의 정신이 담겨 있는 꽃이거든.”
“그럼 모두 뽑아버리셨어요?”
“아니다. 슬기로운 조상님들이 뿌리만 남기고 가지만 다 잘랐었지. 언젠가 다시 나라를 찾으면 삼천리 방방곡곡에 무궁화를 심으리라는 꿈을 가지고 말이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난 개구쟁이들은 입을 모아 큰 소리로 외쳤어요.
“할아버지, 이제 무궁화 꽃은 저희들이 가꾸고 지킬래요.”
“암 그래야지. 우리나라의 꿈나무인 너희들이 지켜야지.”
할아버지는 개구쟁이들을 꼭 끌어안아 주셨답니다.
인지초 1년 김명지
솔이네 집 근처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있던 개구쟁이들이 심심해졌어요.
“얘들아, 솔이네 집 앞에 피어있는 꽃 보이지?”
“응, 그런데 저게 무슨 꽃이야?”
“나도 몰라. 돌을 던져서 누가 많이 떨어뜨리나 내기 하자.”
“안돼. 솔이 할아버지한테 혼난단 말이야. 지난번에 수철이가 꽃나무 옆에서 쉬하다가 벌까지 섰는걸.”
“치 겁쟁이. 던지다가 할아버지가 보이면 도망가면 되잖아.”
개구쟁이들이 던진 돌에 맞은 꽃잎은 힘없이 툭툭 떨어지고 말았지요.
바로 그때 할아버지의 고함소리가 들려왔어요.
“아니, 이 녀석들이 어디다 돌을 던지는 게냐!”
개구쟁이들은 너무 놀라서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너희들 이 꽃이 무슨 꽃인 줄 알고 돌을 던져!”
“그냥 놀다가 심심해서 그랬어요. 잘못했어요.”
솔이 할아버지는 힘주어 말씀하셨어요.
“저 꽃은 우리나라 꽃 무궁화란다. 한 때는 일본에게 우리나라를 빼앗겼다는 걸 알고 있지?”
“네, 그때는 우리말도 마음대로 못 했고 태극기도 볼 수 없었대요.”
“잘 알고 있구나. 게다가 지독한 일본 사람들이 무궁화마저 몽땅 뽑아버리라고 했단다.”
“그건 왜요?”
“무궁화 꽃은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우리나라의 정신이 담겨 있는 꽃이거든.”
“그럼 모두 뽑아버리셨어요?”
“아니다. 슬기로운 조상님들이 뿌리만 남기고 가지만 다 잘랐었지. 언젠가 다시 나라를 찾으면 삼천리 방방곡곡에 무궁화를 심으리라는 꿈을 가지고 말이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난 개구쟁이들은 입을 모아 큰 소리로 외쳤어요.
“할아버지, 이제 무궁화 꽃은 저희들이 가꾸고 지킬래요.”
“암 그래야지. 우리나라의 꿈나무인 너희들이 지켜야지.”
할아버지는 개구쟁이들을 꼭 끌어안아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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